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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뮌헨행은 다운그레이드” 충격 발언, PSG와 동급 취급→토트넘 잔류 추천?

해리 케인(30·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가 케인의 이적을 반대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오하라는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은 그의 커리어에서 한 단계 내려가는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발언을 전했다.케인은 현재 뮌헨과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정상급 골잡이 수혈을 원하던 뮌헨은 케인을 영입 타깃으로 점찍었고, 케인 역시 뮌헨 이적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미 양측이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대체로 축구전문가들은 케인의 이적을 반긴다.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썼지만, 그동안 토트넘에서만 활약하며 한 차례도 우승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팬들도 내심 케인이 우승할 수 있는 팀에 이적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고대하고 있다. 물론 다른 시각도 있다. 오하라는 최근 토크 스포츠를 통해 “EPL 득점 기록과 우승이 거의 보장된 분데스리가 우승 중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뮌헨행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가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EPL 역대 최다 득점(260골) 기록을 깨고 싶다는 열망을 이전부터 드러냈다. 만약 독일로 적을 옮긴다면, 사실상 기록 경신은 어려워진다. 오하라는 케인이 ‘대업’을 놓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다. 아울러 분데스리가는 뮌헨의 독주 체제다. 뮌헨은 2022~2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협을 받았지만, 기어이 정상에 오르며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다. 오하라가 프랑스 리그1에서 비교적 손쉽게 트로피를 차지하는 PSG와 비교한 이유다. 하지만 뮌헨의 명성과 그동안 세계 무대에서 이룬 성과를 고려하면 다소 충격적인 발언이다. 오하라는 “우리가 정말 뮌헨에 관심이 있을까.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뮌헨에 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면서 “EPL이 너무 커서 (뮌헨으로 가면) 한 단계 내려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다만 토트넘 잔류를 추천했다기보다 EPL을 떠나는 것을 반대한 것으로 봐야 한다. 오하라의 발언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적을 옮기는 것이 ‘다운그레이드’라는 뜻은 아닌 것으로 비친다. 현재 세계 축구 팬의 시선이 EPL로 쏠리고 있고,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분데스리가보다 많기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케인이 뮌헨으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자세가 바뀌지 않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에 관한 오퍼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모양새다. 뮌헨이 케인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1000억원)를 제시했지만, 토트넘이 꿈쩍도 안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뮌헨의 케인 영입 의지는 매우 강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2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료를 대폭 올릴 예정이다. 8600만 파운드(1426억원) 선이 예상된다. 뮌헨의 마음은 분명한데, 토트넘의 자세가 바뀌느냐가 관건이다. 김희웅 기자 2023.06.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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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인방 ‘선배’한테 제대로 찍혔다… 기이한 ‘2-3-1-4’ 워스트11 포함

그야말로 ‘굴욕’이다. 토트넘의 히샤를리송과 다빈손 산체스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워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꼽은 올 시즌 EPL 워스트11을 공개했다. 아그본라허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은퇴 후에는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그는 ‘촌철살인’의 대가다. 토크 스포츠는 “히샤를리송이 EPL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혔다. 아그본라허가 올 시즌 최악의 팀에 그를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콕 집었다. 아그본라허는 다소 기이한 2-3-1-4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워스트11을 뽑았다. 최전방 네 자리 중 한 자리는 히샤를리송의 몫이었다. 아그본라허는 “우리 팀(워스트11)의 주장은 2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EPL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인 히샤를리송”이라며 “(최전방 다섯 명인) 히샤를리송, 주앙 펠릭스, 미하일로 무드리크(이상 첼시) 안토니, 바웃 베호르스트(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골을 합작했다. 팀에 많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이유는 그들이 득점을 못 하기 때문이다. (선수를) 더 많이 투입하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히샤를리송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토트넘이 에버턴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6,000만 파운드(985억원). 클럽 레코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손흥민-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과 경쟁에서 밀렸다. 교체로 투입되는 일이 잦았지만, 27경기 1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는 분명 기대에 걸맞지 않은 활약이었다. 3에 해당하는 중원에는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시티) 파비뉴(리버풀) 웨스턴 맥케니(리즈 유나이티드)가 포함됐다. 아그본라허가 꼽은 최악의 수비수 둘은 마르크 쿠쿠렐라(첼시)와 산체스다. 골키퍼는 데니 워드(레스터)다.아그본라허는 토트넘 센터백 산체스를 향해서도 혹평을 쏟았다. 그는 “내가 지켜본 모든 경기에서 그가 실수를 저질렀다. 제이미 오하라(토트넘 출신)가 산체스의 실책에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전했다.2017~18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그동안 주전과 후보를 오갔다. 잦은 실수 탓에 토트넘의 패배 때마다 ‘원흉’으로 지적되는 일이 잦았는데, 올 시즌에는 후보로 뛰는 시간이 길었다. 이전보다 적은 리그 18경기(852분)를 뛰면서도 늘 비판이 그를 따라다녔다.김희웅 기자 2023.06.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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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충격적”→“득점으로 반응” 위기의 SON, 비판을 찬사로 바꾼 ‘22분’

손흥민(31·토트넘)은 위기일 때 강하다. 시즌 두 번째 교체 출전에서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세간의 시선을 돌려놨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서 공식전 2연패를 당한 토트넘(승점 42)은 분위기를 반전하는 동시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랐다.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선발 제외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고, 그의 자리는 히샤를리송이 꿰찼다.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토트넘은 후반 11분 에메르송 로얄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샤를리송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투입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트너’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그의 리그 5호 골. 교체로 활약했지만, 임팩트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웨스트햄전을 기점으로 손흥민을 향한 시선이 다시금 바뀌었다. 웨스트햄과 경기 전, 손흥민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골 맛을 본 후 리그 5경기 연속 침묵했다. 지난 15일 벌인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당시 토트넘 출신의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 토트넘 몇몇 선수에게 보이는 모습은 확실히 충격적”이라며 “도대체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건가? 이전만 못 하다. 말도 안 된다”고 혹평했다. 손흥민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인정하며 “팀과 팬, 구단에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지만, 손흥민은 강했다. 시즌 초반 리그 6경기 연속 골 사냥에 실패한 그는 7번째 경기인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성, 세간의 우려를 지웠다. 이번에도 22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전매특허인 침투 후 간결한 마무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벤치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손흥민이) 또 한 번 득점으로 반응했다. 케인의 패스를 보고 달려가 훌륭한 터치 후 슈팅을 때렸다”며 평점 8을 건넸다. 결승 골의 주인공 에메르송(9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이 직접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MOM)’에도 선정됐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손흥민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후 그는 “벤치에 있던 손흥민을 투입하는 시점이 중요했다. 공간이 있을 때 손흥민은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다. 우리는 손흥민을 그런 식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손흥민이 골을 넣어서 기쁘다”고 칭찬했다. EPL의 전설적인 공격수 로비 킨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 시즌 EPL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손흥민은 올 시즌 고전하고 있다”면서도 “이따금 자극이 필요한데, 손흥민은 이에 바람직한 방식으로 대응했다”며 엄지를 세웠다.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손흥민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가 벤치에 앉는 걸 원치 않지만, 내가 그곳에 앉아 있을 때는 팀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한다”며 “내가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나아지고 싶다. 여전히 하지 못한 것들을 더 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웨스트햄 팬들에게 SNS(소셜미디어)상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는 공식 성명을 냈다.김희웅 기자 2023.02.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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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졸전에 분노한 진행자…"은돔벨레·알리·산체스 싹 다 나가야"

과거 선수시절 토트넘에서 활약한 아일랜드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NS 무라(슬로베니아)에게 패한 후배들을 혹평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의 스타디온 류드스키 브르트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5차전에서 NS 무라에게 1-2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1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32분에는 선발 출장한 세세뇽이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맞았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후반 54분경 모우라, 손흥민, 다이어 등을 총투입했고 72분 케인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94분 NS무라의 아마데이 마로사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조별리그 1위 자리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오하라는 영국 풋볼데일리를 통해 "(이날 선발 출장한)맷 도허티,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 다비손 산체스에게 다시는 토트넘 유니폼을 주면 안된다"며 "오늘 경기 그들의 활약은 끔찍했다"고 혹평했다. 이어 "우리는 이들에게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넘는 금액을 투자했는데, NS 무라와의 경기에서 이런식으로 하는 건 말이 안된다"며 "이들은 그저 공원을 걷는 것 같았다. 매우 한심하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컨퍼런스리그 G조 3위(1승 2무 2패)에 머물렀다. 마지막 경기는 오는 12월 10일 조 1위 스타드 렌전이다. 앞선 대결에선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1.11.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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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 "이적 원하는 케인, 누구도 비난할 수 없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소식에 축구계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출신 마이클 오언의 말을 전했다. 오언은 케인 이적에 관해 “지금이 아니면 다음 기회는 없다”며 케인의 이적 소식을 환영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리 케인 이적에 반대하고 비판하는 목소리에 입을 열었다. 오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케인의 선택을 아무도 비난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재 토트넘은 우승과 거리가 먼 상황. 케인의 이적은 지금이 아니면 다음 기회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에 대단한 충성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아무런 우승도 없이 선수 생활을 끝낸다면 매우 수치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팬들이 케인의 이적을 존중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이적 소식은 팬들로 하여금 분노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케인에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우샘프턴 공격수 찰리 오스틴도 케인의 이적 소식을 환영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해리 케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찰떡궁합일 듯”이라고 썼다. 이후 “하긴, 어떤 구단에 가도 완벽하다!”며 케인을 찬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 해리 케인은 마지막 희망이었던 지난 26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무관의 불명예를 지우지 못했다. 반면 개인 역량으로선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케인은 지난 16일 울버햄튼과의 EPL 36라운드에서 22호 골을 넣었다. 이로 인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득점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최다 도움(13회), 최다 공격포인트(35p), 최다 슈팅(124회) 부문에선 단독 1위다. 또 지난달 28일엔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당시 그는 개인 성적보다도 팀 성적이 우수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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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 감독대행 기대할 땐 언제고...무리뉴 감독 경질 지적하는 英 매체들

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패하자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대책 없는 조세 무리뉴 경질을 꼬집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웃음거리’가 된 토트넘의 상황을 비판했다. 토크스포츠는 무리뉴가 토트넘 감독이었다면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더 나은 경기를 보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 프리미어리그 스타선수 대런 암브로스는 토크스포츠에서 무리뉴 경질은 당혹스러우며, 다음 큰 경기들에 폐가 갈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이번 우승은 기다림이 길었기에 더 큰 웃음거리가 됐다고 비꼬아 표현했다. 또 “토트넘은 오랫동안 우승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어떻게 그들이 슈퍼리그에 있을 수 있지? 부끄럽다”고 말했다. 토트넘 출신 자문위원 제이미 오하라도 무리뉴 없는 토트넘을 비꼬았다. 오하라는 “라이언 메이슨이 토트넘에 온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기에 비난하긴 어렵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를 경질하다니! 무리뉴는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그를 해고한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지적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4.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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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토트넘 선수 오하라, 손흥민 경기력 혹평 ”공 잡으면 다 보내버려”

전 토트넘 선수였던 제이미 오하라(35)가 토트넘의 경기력과 구단 운영에 대해 독설을 날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자사 자문위원인 오하라의 격앙된 인터뷰를 실었다. 이날 토트넘은 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져 우승이 좌절됐다. 이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결승전 결과에 매우 실망했겠지만, 오하라 만큼은 아닌 것 같다”며 그의 반응을 전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슈팅 수 2-21이라는 절대 열세의 기록을 남겼다. 이날 경기 결과는 1-0이었지만, 5-0이 돼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로 토트넘이 밀렸다. 오하라는 “토트넘은 ‘그런 척’만 했다. 자신들이 빅 클럽인 척했지만 아니었다. 선수들은 스스로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지만,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혹평했다. 이어 손흥민의 이름을 집어서 거론하며 “손흥민은 공을 잡으면 다 보내버렸다.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와의 일대 일을 제대로 뚫어내지 못했고, 용기가 없어 보였다”고 평가했다. 오하라는 토트넘 보드진의 비합리적인 결정도 비난했다. 결승전을 일주일 앞두고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을 전격 해임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면서 컵대회 결승전 13차례 중 12번을 우승했다. 그의 컵대회 결승전 유일한 패배가 2010~11 스페인 코파 델레이 결승에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에 진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컵대회 결승에서 잡았던 유일한 감독은 결승에서 지휘봉을 잡지 못했다. 오하라는 “지난 일주일이 창피했다. 토트넘은 슈퍼리그에 이름을 올리며 빅 클럽인 척했고, 무리뉴를 결승 일주일 전 해임해서 무리뉴가 승자가 되게 만들었다”고 독설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과연 어떤 감독이 토트넘을 맡으려 하겠는가”라고 한탄했다. 이은경 기자 2021.04.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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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결승골로 팀 승리 이끌었다

이영표 골 터졌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프리미어리그 두 시즌째를 맞이한 이영표(29)가 팀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치른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비 공식경기이지만 잉글랜드 진출 후 첫 골이기도 하다.  이영표는 지난 29일 밤(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5부리그 캠브리지 시티와의 연습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표는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왼쪽 구석에서 제이미 오하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날 경기는 2군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경기였다. 이영표는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지난 24일 잉글랜드로 출국해 2006~2007 시즌을 준비해왔다. 동료들보다 늦게 출발해 2군의 경기에 참가하며 가파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토트넘은 후반 15분 바르참이 추가골을 보태 2-0으로 낙승했다. 이영표는 전반 45분 동안 컨디션 점검을 마친 후 찰리 다니엘스와 교체돼 그라운드서 빠져나왔다.  비록 연습경기이기는 하지만 이영표는 이 날 결승골로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골을 터트리는 기쁨을 맛보았다. 왼쪽 윙백을 맡고 있는 이영표는 공격 가담에도 적극적이기는 하지만 직접 골 욕심을 내기보다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데 중점을 두는 스타일로 득점이 많지 않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도 3시즌동안 활약하며 불과 1골을 터트렸을 뿐이고 지난해 토트넘으로 이적 후에는 31경기에 출장해 9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 편 이영표는 이 날 경기를 통해 토트넘으로 새롭게 이적한 코트디부아르의 주전 미드필더 디디에 조코라와 처음으로 실전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조코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마이클 캐릭의 공백을 메울 중원의 지휘자로 이영표가 올 시즌 내내 패스를 주고 받아야 할 선수다.  한편 토트넘은 30일 오후 11시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인터밀란과 친선경기를 가진다.이해준 기자 2006.07.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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